아이를 키우다 보면 정말 다양한 일들에 당황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왜 내 아이만 아직도 걷질 못 하지? 왜 아직도 말을 못 하지? 등의 너무나 많은 걱정들을 경험하는데요. 오늘은 부모님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말을 더듬는 아이들과 발음이 부정확한 아이들에 대해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말말말
언어습득이 왕성해지고 호기심도 폭발하면서 아이들의 말수가 늘어나는 이 시기에 많은 아이들이 낱말이나 구절을 되풀이하고 가끔 말이 생각이 안 나서 주저하거나 매끄럽지 못하게 이어나가지 못하곤 합니다. 머릿속에는 하고 싶은 말이나 생각이 다 있는데 아직은 말소리나 낱말, 문장을 구성하는데 미숙하기 때문에 쉽지가 않지요.
말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기능에도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생각과 다르게 표현이 자유롭게 되지 않아 아이들이 짜증도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는 아이들이 보이는 정상적인 현상들입니다.
아이들이 말을 더듬을 때
아이가 말을 더듬을 때 엄마가 지적을 하거나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천천히 따라 해 보라는 등의 표현으로 관여를 하게 되면 아이들은 압박감으로 인해 말을 더듬는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지적을 할 때마다 아이는 자신이 말을 더듬는 것을 의식해서 나는 말을 잘 못한다는 생각을 하며 자신감을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심하게 말을 더듬게 되고 맙니다.
아이의 말을 존중해 주세요.
아이가 말하는 동안에 절대로 부모님은 끼어들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는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아이가 말할 때 다른 사람이 끼어들더라도 그렇게 하지 못하게 주의를 주고 순서를 기다리게 해 주어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어야 합니다.
엄마의 말의 속도를 늦춰줍니다.
아이와 말을 할 때 엄마부터 말을 천천히 해줍니다. 아이가 말을 천천히 해도 재촉하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주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발음이 부정확한데 문제가 있나?
일반적으로 만 5세까지는 발음이 불완전한 시기입니다. 아이들마다 다르지만 보통 '코끼리'를 '코찌리'라고 하거나 '라디오'를 '라디오'라고 하는 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는 한글이든 영어든 'ㅅ' 발음이 안되어 '스파이더맨'은 '파이더맨', '스트로베리'는 '쬬베리'라고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 2~3세 정도가 되면 '마, 나, 바' 만 3~4세가 되면 '가, 아, 하, 행' 그리고 'ㄴ,ㅁ,ㄷ,ㅇ'등을 발음할 수 있게 되고 가장 늦게 발달하는 것이 'ㅅ,ㅈ,ㅊ' 발음으로 5세 이상이 되어야 정확하게 발음을 합니다.
발음이 부정확한 시기
25개월에서 36개월 사이의 발음의 부정확함은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2~3세나 3~4세에 해야 하는 발음이 6개월 이상 늦는 경우와 엄마 외에 다른 사람이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에는 바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음을 교정해주어야 할까?
아이의 발음이 틀렸다고 지적하거나 훈련시키면 아이는 자기가 잘못 말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 단어를 아예 사용하지 않으려 하거나 말을 하지 않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기 말을 의식해서 하다 보면 오히려 더 부정확해질 수가 있습니다. 아이의 발음은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말하고 들으면서 배우게 되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대화를 더 많이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쯤 정확한 발음을 할까?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이러한 현상들은 저절로 없어집니다. 그러나 말을 더듬는 횟수가 오히려 늘어나고 지속적으로 그러한 증상들이 보인다면 전문 언어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말 더듬는 현상을 고쳐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조기에 말을 더듬는 현상을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효과적으로 고쳐줄 수 있습니다.
'일상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근로시간 개편 그게 뭔데? (0) | 2023.03.09 |
|---|---|
| 우리 아이 태몽 의미 알아보기 (0) | 2023.03.08 |
| 가족 관계 호칭 헷갈리시죠? (0) | 2023.03.06 |
